Photo : YONHAP News
이들은 회견에서 "최근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에 대한 공격은 참으로 악랄하고 잔인하다"면서 "특히 역사수정주의자들이나 보수우익은 '반일동상', '매춘부상'과 같은 추악한 단어로 소녀상을 공격하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은 말 그대로 평화를 위해 세워진 예술작품"이라며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가 조국에 돌아왔지만, 남성들에 의해 손가락질당하고 숨어 지내야 했던 여성들에 대한 '위로의 비'이자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동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부정에 대한 반성과 진실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의 요구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상영관과 무대, 공연장과 거리, 갤러리와 집회 현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연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는 10일 회견에 참석해 "이 상징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을 온마음으로 느껴왔다"며 "소녀상이 수요집회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작가로서의 권리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창작자로서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작가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소녀상이 34억 원대 비즈니스'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예술가의 저작권에 대한 고려 없이 재료비만 놓고 따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먼저 얘기한 적도 확인해 준 적도 없으며 비즈니스라고 하는 건 악의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June 10, 2020 at 09: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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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모임 "소녀상은 평화를 위한 예술작품…왜곡 중단해야"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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