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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예술가인 '나'의 정체성을 돌아보다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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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현 개인전, 8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전주한지로 만든 작품, 1주일간 전시실에 작품 설치
김귀현 화가 작품.
김귀현 화가 작품.

오늘의 미술 정신과 예술의 혼을 전주한지 등에 담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귀현 화가가 오는 8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화가이자 예술가인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초점을 맞췄다. 지금 이 시점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나의 모습과 군상을 그림과 글, 그리고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동안 제작한 작품도 전시했는데, 이 가운데 개인적인 스타일이 형성되는 과정을 3개 시기로 나눠 전반기·중반기·후반기로 이름 붙였다.

특히, 전시 후반부에는 백지에서 색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는 ‘전주한지’를 갤러리에서 1주일간 직접 작업해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작품의 형태는 생물체와 같이 현재의 감정과 상황을 비롯해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르게 변한다. 때로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그 구성을 달리하기도 한다.

김귀현 화가는 “시대별로 다양한 스타일의 변화가 있지만 주로 선을 사용한 흑백의 그림 작품을 위주로 선보이려고 한다”며 “최근의 작업은 전주에서 직접 구입한 한지를 활용해 섬섬옥수를 다루듯이, 오색의 보석을 대하는 마음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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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6, 2020 at 06: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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