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의 문화예술계-예술가를 돕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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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공립 관람 시설을 비롯 규모가 작은 공연장과 영화관, 전시장 등은 문을 굳게 닫았다. 또 이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 역시 끊기면서 생활고를 겪는 예술계 종사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예술 관계자들을 돕고, 관객에겐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소신을 지키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독립예술영화관 지원 위한 예스24 ‘SAVE OUR CINEMA’
예스 24 Save Our Cinema
코로나19로 영화 산업과 독립예술영화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동’이 4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시네마떼끄(cinemathegue), 지역의 비상설 영화관 등은 전년 대비 평균 70~80% 이상의 관객이 급감해 위기를 맞고 있다.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는 위기에 빠진 독립예술영화관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 ‘세이브 아워 시네마(SAVE OUR CINEMA)’를 25일까지 진행했다. 예스24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전국 15개 독립예술영화관의 소개와 함께, 극장 한 곳을 선택해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 예매 할인권 2000원을 극장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 것. 예스24가 영화 사이트를 통해 소개하는 독립예술영화관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광주극장,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전아트시네, 헤이리시네마 등이다. 이선재 예스24 ENT 사업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독립예술영화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하고 좋은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소신을 지키며 일하고 있는 독립예술영화 관계자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예스24의 역할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맞서는 가치, 버드와이저×서울문화재단 ‘스테이 스트롱’
버드와이저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전경.
버드와이저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국내 인디음악계를 위한 ‘인디뮤지션 공연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펼친다. ‘인디뮤지션 공연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버드와이저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기부 캠페인의 모금액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버드와이저는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와 협업해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정판 티셔츠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과 매칭 그랜트(기업에서 후원금과 똑같은 금액을 1:1로 매칭해 조성하는 형태의 사회 공헌 기금 프로그램) 금액을 합쳐 전액을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소비자들은 티셔츠를 구매하며 동시에,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예술가들을 돕는 ‘함께 맞서는 가치’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번 예술가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돼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인디음악 시장 활성화와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모금액은 서교예술실험센터의 ‘홍대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국내 인디뮤지션 10여 팀의 고퀄리티 라이브 영상 콘텐츠를 위한 제작비로 사용된다. 인디뮤지션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업체(계절라이브, 생기스튜디오, 신촌 전자)를 선정, 세 업체는 추후 자체 제작한 인디뮤지션의 공연 콘텐츠를 각각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단체명과 채널명 동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같이 펀딩! 서울문화재단 ‘소소한 기부’
2020 소소한 기부 포스터
누구나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소소한 기부’가 그것.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정하면 다수의 개인이 소액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다.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를 통해 3000원부터 15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카드 결제·카카오페이·계좌이체 등으로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소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리워드를 받는다. 리워드는 프로젝트 현장 초대부터 예술 상품까지 다양하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서울문화재단이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연극·미술·음악·영화·출판·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9건의 예술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세부 프로젝트로는 △영상 통화를 매개로 한 전시(-민지혜) △한 해 동안 수고한 이들을 테마로 한 사진 촬영과 달력 제작 프로젝트 ‘(우리모두) 덕분에’(-백승안) △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출판 인터뷰집 ‘언택트 시대 예술 디알로그’(-홍희진) △클래식 음악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공연 ‘함께 이겨내요’(-서울오케스트라) △‘맘 편한 클래식’(-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이번 펀딩 후원은 8월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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