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가 생전에 남긴 의미심장한 SNS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새벽 1시께 오인혜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이 글에서 그는 꽃 사진과 함께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 네. 다들 행복하자요. 시간, 그에 따른 머니도 아깝잖아요?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줌 스타일이긴 해요. 모순덩어리. 돈보다 맘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 전 몸 자꾸 오다가다네요. 좀 더 있다가.. 취한게 아니라. 폰이 맛이 가서"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특히 그는 "전 그가 본인 당신이 한 말들 믿고 싶지않던 그 한 단어를 위해 아깝지만.. 저는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봐요. 저도 슬프네요"라며, 유명 변호사 A씨의 SNS 계정을 공유했다.
현재 A씨의 SNS 계정은 닫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오인혜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혜로운 생활'을 통해, "2년 전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변호사 A씨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기에 네티즌들은 '오인혜가 변호사인 A씨에게 고충을 토로한 게 아니냐'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오인혜의 이름으로 올라온 지, 약 한 시간 뒤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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