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에 의문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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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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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고 구하라의 트위터 계정에는 “123 9ld9c”이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게재됐다. 지난해 11월20일 고인이 사망 며칠 전 남긴 글 이후 1년여 만에 올라온 글이다.
고인의 사망 이후 따로 트위터 계정을 관리하는 이가 없었던 만큼 갑작스러운 글에 시선이 쏠렸다. 해당 게시물은 15일 오전 8시 현재, 수정되거나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이를 본 팬들은 해킹 피해 등을 의심하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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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 구하라 트위터 게시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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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스타그램은 고 구하라의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전환했다. 추모 계정에는 아무도 로그인할 수 없다.
생전 고인이 공유했던 게시물은 그대로 남으며 기존 게시물과 정보 모두 누구도 변경할 수 없게 된다. 유가족이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가된 ‘추모’라는 문구를 클릭하면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계정입니다. 기념 계정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위안을 찾기 위한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고 구하라는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 변사로 사건이 종결됐다.
고인은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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