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0-7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3승 12패를 기록해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LG와 맞대결 6연승과 함께 원정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쿼터 한 때 11점 차이로 뒤지는 등 17-24로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내주며 10점 차이로 끌려갔지만, 이 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5분 31초를 남기고 최진수의 3점슛으로 31-29로 역전했다.
41-39로 3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56-47,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LG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2분 2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3점슛으로 88-68, 20점 차이로 벌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방심 안하고 열심히 했다. 앞선 수비가 잘 되었다. 투맨 게임 대처도 잘 되었다”며 “제일 걱정했던 게 LG는 얼리 오펜스에서 (3점슛을) 던지는 게 많은데 상대가 잘 하는 걸 못 하게 해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유재학 감독은 1쿼터 때 끌려갔다고 하자 “1쿼터 때 잘 되거나 안 되었던 건 아니다. 우리는 이지샷을 놓치고 LG는 자기들이 할 거 잘 했다. 그게 지나면서 정비가 되니까 야금야금 쫓아가서 역전했다”며 “쿼터당 2~3점 이기자고 했었다. (부상 중인 캐디) 라렌이 없다고 쉽게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역습으로 실점을 하는 건 실책 때문인데 실책(10개)이 적어 그런 실점이 없어서 쫓아서 올라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서 흐름을 뒤집을 수 있었던 건 장재석의 골밑 활약과 3점슛 4방 덕분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2쿼터에 불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간트가 투입되어) 골밑 수비가 안 될 거라서 트랩 수비를 준비했었다. LG가 포스트 공격을 안 했다”고 2쿼터를 되짚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첫 날 고양 오리온과 홈 코트에서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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