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치르려던 최종라운드를 미뤄 14일 오후11시(현지시각 오전8시)에 재개하기로 했다. 바람과 추위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종라운드는 현지시각 오전9시10분께 폭우와 낙뢰로 중단됐으며, 3시간30분을 기다려도 날씨가 좋아지지 않자 USGA 경기위원회는 대회 순연을 결정했다.
66명의 선수 가운데 18명은 아예 출발도 하지 못했다. 4언더파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비롯해 3타 차 3위 김지영(24·SK네트웍스), 5타 차 공동 10위 고진영(25), 김세영(27·미래에셋), 김아림(25·SBI저축은행), 유해란(19·SK네트웍스) 등도 티오프가 미뤄졌다.
US 여자오픈이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에 끝나는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번개 때문에 최종라운드가 하루 순연됐고, 유소연(30)이 서희경(34)을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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