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프로축구에서 뛰는 황희찬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라이프치히를 독일축구협회 컵대회인 포칼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연장전 전반 2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팀 동료 다니 올모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찔러준 패스가 흘러 나오자 황희찬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3월 포칼 8강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온 황희찬의 시즌 세번째 골이었습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3골은 모두 포칼 대회에서 나왔습니다.
황희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실수로 베르더 브레멘의 비텐쿠르트에게 골을 내줘 1대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황희찬은 연장 후반 추가 시간 다시 빛을 발했습니다.
황희찬은 캄플의 크로스를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포르스베리가 달려들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황희찬의 1골, 1도움으로 2대1 승리를 거둔 라이프치히는 2018-2019 시즌 이후 다시 포칼 결승에 올랐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홀슈타인 킬 경기의 승자와 오는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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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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