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미한 부상…외신 "부상병동 토론토 에이스까지" 우려 -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경미한 엉덩이 근육 염좌로 강판을 자청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미 부상 선수가 많은 토론토이기에 놀랄 수밖에 없던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투구를 했지만 류현진은 4회말 2사 후 엉덩이 근육 염좌로 교체됐다. 스스로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에이스가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한 것에 외신은 우려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두껍지 않은 선발진으로 고전하던 토론토의 상황이 악화됐다"며 류현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많은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봤을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1선발이 전력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기에 토론토에 타격은 더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이미 토론토는 '불펜 데이'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불펜 데이'를 추가로 활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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