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을 포함한 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전사가 돼야 한다. 그게 남은 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정규리그 8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토트넘(승점 49)과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2)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에버턴(승점 47)도 웨스트햄과 5점 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을 두고 "나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다"라면서 "우리는 4위에 승점 3이 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우리가 뉴캐슬을 이겼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러질 못해 슬프다"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벌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2-2로 비겼다. 지난달 아스널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손흥민은 뉴캐슬전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30라운드까지 치렀을 때 8위에 처져 있었고, 4위 첼시에는 승점 9점이 뒤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골을 포함한 공식전 1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도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나은 위치에 있다"며 희망을 품고 현 상황을 바라본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우리 모두 원하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의 목표이고, 구단의 목표일 뿐만 아니라 팬들의 목표다"라고 다시 한번 힘줘 말한 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집중하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30분에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5승 5무)를 기록 중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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