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흐베인 '기적의 2골'…토트넘, 레스터시티에 3대 2 역전승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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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뽑아내며 믿기 힘든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은 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후반 31분엔 레스터시티가 제임스 매디슨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전, 후반 90분이 모두 지나며 토트넘의 패색이 짙어져 갔지만, 베르흐베인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극적인 골에도 베르흐베인은 큰 세리머니 대신 빠르게 복귀해 또 한 번 기회를 노렸습니다.

베르흐베인의 집념이 통한 것인지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적이 만들어졌습니다.

[중계 해설 : "스테번 베르흐베인, 믿을 수가 없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극장 골을 넣었습니다.

베르흐베인의 연속 골로 토트넘은 3대 2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지켜본 손흥민도 SNS에 글을 올려 동료들의 활약을 치켜세웠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올라섰고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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