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는 그야말로 노력형 윙어다. 1년 사이 벌크업을 통해 몸을 만들었고, 매 경기 상대를 분석해 경기에 나선다.
스웨덴 태생인 엘랑가는 스웨덴 유스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꾸준한 성장을 이뤄낸 엘랑가는 숄라 쇼레티레, 한니발 메브리 등과 함께 맨유가 기대를 거는 유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정식 1군 계약도 맺었다. 엘랑가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1군으로 콜업되어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지만 경기에 중용 받지 못했다. 엘랑가는 올 시즌 컵 대회에 단 두 차례 출전하며 22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랄프 랑닉 감독은 달랐다. 그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출전 시간을 보장했고, 엘랑가는 선발 출전 기회도 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득점으로 증명했다. 엘랑가는 브렌트포드, 리즈전에 득점을 터트리더니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었다.
엘랑가의 첫 UCL 득점이었다. 엘랑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아마 그게 내 첫 터치였던 것 같다. 나는 항상 이런 골을 UCL에서 넣길 꿈꿔왔다"라면서 "난 항상 경기 전 상대에 대해 공부한다. 얀 오블락 골키퍼는 파포스트 방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가 튀어나왔기에 내게 많은 공간이 생겼다. 그럼에도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었고 결국 득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랑닉 감독이 엘랑가를 중용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그의 직선적인 드리블 능력 때문이다. 엘랑가는 최근 맨유에서 보기 드물었던 저돌적인 돌파 능력과 간결한 플레이로 랑닉 감독의 전술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엘랑가의 이러한 활약에는 노력도 뒷받침됐다. 영국 '더 선'은 "엘랑가는 지난여름 동안 개인 코치의 도움으로 소년에서 남성으로 변신했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장은 2020년 3월의 모습이고, 다른 한 장은 2021년 7월의 모습이다.
상당한 벌크업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체는 "특히 그는 폭발적인 속도와 점프 높이에 효과를 본 것으로 믿어지며 체육관에서 가장 헌신적인 맨유 선수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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