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0으로 눌렀다.
2승 9패 최하위로 처졌던 kt는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팀 안타를 15개나 쳐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게 최대 수확이었다.
하위 타선이 득점에 앞장섰다.
0-0인 2회초 6번 김준태가 좌전 안타, 오윤석이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열었다.
김준태와 오윤석은 2020년까지 롯데에서 뛰다가 kt로 옮긴 이적생이다.
kt는 홍현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고 9번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4회에도 선두 오윤석이 좌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홍현빈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1, 3루로 이었다.
심우준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kt는 3-0으로 앞서갔다.
kt는 5회 2사 2, 3루에서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의 폭투 때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해 멀리 도망갔다.
kt 헨리 라모스와 장성우는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9회 각각 2점 홈런과 솔로 홈런을 연속해서 때려 쐐기를 박았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시즌 첫 승리(2패)를 따냈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4⅓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지만, 5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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