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간절곶 봉변당한 예술가, 21일 울산서 공연한다 - 머니투데이

divertissementgo.blogspot.com
'웰컴 울산' 공연 웹포스터.(넌버벌 퍼포머 송정배씨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웰컴 울산' 공연 웹포스터.(넌버벌 퍼포머 송정배씨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간절곶에서 공연을 하다 봉변을 당한 예술가가 다시 울산을 찾는다.

넌버벌 퍼포머 송정배씨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달동문화공원에서 거리예술가 김광중씨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송씨는 '클라운쏭'으로 활동하는 공연예술인으로 20여 년 경력의 마임이스트다.

'웰컴 울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은 거리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2일 간절곶에서 공연을 하던 송씨는 공연 도중 관리소 용역직원이 욕설과 발길질을 하고 무대를 부수는 바람에 공연을 중단하는 일을 겪었다.

이같은 사실이 영상을 통해 SNS 등에 퍼지면서 시민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관리주체인 울주군은 소란을 피운 용역업체 직원을 즉각 해고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송씨는 폭력 당사자로부터 개인적인 사과는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공원에서 길거리 공연 중이던 송정배씨를 향해 울주군청 용역직원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넌버벌 퍼포머 송정배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0.8.2/뉴스1 © News1
지난 2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공원에서 길거리 공연 중이던 송정배씨를 향해 울주군청 용역직원이 행패를 부리고 있다.(넌버벌 퍼포머 송정배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2020.8.2/뉴스1 © News1

송씨는 이번 공연과 관련,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획자분께서도 간절곶에서의 일을 계기로 공연 섭외를 하신 것은 맞지만, 그 일과는 별개로 순수한 목적으로 공연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에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의 일은 해당 용역직원과 공원 관리 측면의 제도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지 울산 자체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다는 취지의 말이다.

그는 "다음 달에도 울주군에서 예정된 공연을 똑같이 진행한다"면서 "공연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공연이 있으면 어디든 가는 것인데 간절곶 일과 연관지어져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SNS에 개인적·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써 올린 것인데 시민들께서 개인적인 일이라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민들은 이 일과 관련해 지자체가 납득할 만한 해결책이나 방침을 내놓는 것을 바라고 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넌버벌 퍼포먼스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이야기를 꾸미는 일련의 무대 콘텐츠들을 일컫는 용어로 가급적 언어를 배제하고 비언어적 상징과 표현 등으로 극을 꾸미는 성격의 공연을 뜻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August 18, 2020 at 04:22PM
https://ift.tt/2DV8pTD

간절곶 봉변당한 예술가, 21일 울산서 공연한다 - 머니투데이

https://ift.tt/2Asl6Dv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간절곶 봉변당한 예술가, 21일 울산서 공연한다 - 머니투데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