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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결승행 '예약' - munhwa.com - 문화일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예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AS 로마(이탈리아)를 6-2로 눌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2득점과 2도움씩, 폴 포그바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1골씩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달 7일 2차전(원정)에서 지더라도 3골 차 이하이면 결승에 오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킥오프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카바니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패스했고,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5분과 전반 33분 연속 실점하며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내리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로 뒤진 후반 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르난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건넨 패스를 카바니가 페널티 지점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카바니는 2-2이던 후반 19분엔 결승골을 남겼다. 애런 완비사카가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고, 카바니가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2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로마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카바니에게 반칙,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0분 포그바, 후반 41분 그린우드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야레알(스페인)은 안방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2-1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8∼2019시즌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던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은 친정을 울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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