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보스턴에 역전승…'선발투수' 라일스는 또 대량 실점 - 뉴스1

조던 라일스는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했다.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뒷심을 발휘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는 또 대량 실점을 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을 8-6으로 눌렀다.

4-5로 뒤진 6회말, 윌리 칼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7회초 1점을 내주며 7-6으로 쫓겼지만, 8회말 1사에서 칼훈과 찰리 컬버슨이 연이어 2루타를 때려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6회초 3번째 투수로 나간 조시 스보츠가 1⅓이닝 1실점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조엘리 로드리게스와 이안 케네디는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4홀드, 6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 선발투수 라일스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양현종이 2번째 투수로 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한 라일스는 평균자책점이 6.75에서 7.39로 치솟았다. 텍사스의 선발 평균자책점도 4.49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12승1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6승12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텍사스는 오는 3일 열리는 보스턴과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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