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지휘봉을 잡게 된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경질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AS로마(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았지만 당분간 토트넘서 급여를 받는다.
영국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AS로마 감독으로 2021-22시즌 1500만파운드(약 234억원)를 수령한다"며 "이중 1000만파운드(약 156억원)는 토트넘서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과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둔 상황에서 그를 해고했다.
계약상 모리뉴 감독이 새 팀을 구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이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고, 또 새로운 팀에서 급여가 토트넘에서 받았던 것보다 적을 경우 잔여분을 줘야 한다.
'더선' 등의 보도에 의하면 모리뉴 감독은 로마와 연봉 500만파운드(약 7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즉 토트넘은 남은 두 시즌 동안 모리뉴 감독에게 1000만파운드씩을 지급해야 한다. 모리뉴 감독이 새 직장을 찾으면서 1500만파운드 전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로마를 돕는 꼴이 됐다.
한편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7위에 머물고 있는 AS로마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의 후임으로 모리뉴 감독을 낙점했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와 같은 야망을 가진 클럽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로마 팬들의 열정이 날 새로운 팀으로 이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 개인으로는 11년 만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밀란 사령탑을 맡아 2차례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달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맡아 손흥민을 지도했지만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됐고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향하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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