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지구귀환 준비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우주비행사 4명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 귀환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다시 돌아온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은 2일 오전 2시 57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앞바다인 멕시코만에 착수를 시도한다. 약 6시간30분 간의 비행 끝에 지구로 돌아와 어두운 밤바다에 낙하산을 펴고 무사히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야간 착수를 시도하는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의 귀환 이후 53년 만이다.

유인 우주선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마이클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등 4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크루드래건을 타고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으며 미국 우주 탐사 역사에서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NASA 존슨 우주센터는 스페이스X가 야간 착수를 위해 수많은 연습을 했다며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화물 우주선의 야간 해상귀환 임무를 마쳤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우주정거장에서 크루드래건을 타고 내려와 해상 귀환에 성공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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