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3과 함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과 태블릿PC인 아이패드(9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도 공개했다.
애플워치7은 전작에 비해 화면을 20% 넓히고 테두리는 40% 얇아진 1.7㎜로 줄였다. 화면이 넓어지면서 시계 화면의 버튼과 글자도 커졌다. 손을 내리고 있을 때에도 화면이 켜져 있어 다시 디스플레이를 깨우지 않아도 시계를 볼 수 있다.
화면은 50% 더 두꺼워진 크리스털 소재로 충격에 더 강해졌다. IP6X 등급 방진과 WR50 등급 방수도 지원한다. 충전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과 같지만 충전 속도가 33% 빨라졌다. 45분이면 완전 방전 상태에서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 낙상 탐지 기능이 개선돼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뒤 1분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응급 서비스로 전화를 건다.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이번 제품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엔 영상 통화 때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물을 따라 움직이는 기능이 도입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 회의가 중요해진 현실을 반영했다. 실내 색 온도에 맞춰 화면이 조절되는 기술도 적용됐다. 아이패드엔 ‘A13 바이오닉’ 칩이, 아이패드 미니엔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전작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저장 공간은 32GB(기가바이트)로 시작했던 전작보다 커져 64GB와 256GB 두 가지로 출시된다.
2년 만에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터치ID’(지문인식 시스템)를 상단 버튼으로 이동했다. 애플 제품의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라이트링 포트 대신 널리 쓰이는 USB-C 포트를 넣어 확장성을 높였다.
아이패드의 가격은 44만9000원부터, 아이패드 미니는 64만9000원(이상 와이파이 모델 기준)부터 시작한다. ‘가성비’ 높은 제품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던 무선이어폰 아이팟 신제품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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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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