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 71)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8억 5000만 원)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로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을 거르며 2주간 휴식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끝난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첫날 2오버 파로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이어진 언더파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그답지 않은 성적을 낸 고진영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을 건너뛰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 LPGA 투어 일정이 없었던 4월 둘째 주를 포함해 2주가량 푹 쉬었다.
LA 대회를 통해 복귀를 앞둔 고진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좋은 휴식기를 보냈다."라면서 "연습을 열심히 하고, 쉬고, 잘 자면서 시간을 보냈다. 잘 먹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골프 대회 생각을 최대한 자제했지만 연습은 게을리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잘 못했기에 스윙을 약간 손봐야 했다.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휴젤-에어 프레 미아(2019·2021)라는 이름을 거쳐 올해부터 디오 임플란트로 재탄생했다.
고진영은 현장을 찾을 부모님의 응원을 등에 업고 첫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부모님을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라면서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진영뿐 아니라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박성현 등 총 21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타이틀을 놓고 경합한다.
같은 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2022(총상금 8억 원)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는 2회 이상 우승한 선수가 없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대상, 상금왕 수상자인 박민지(24· NH투자증권)가 시즌 첫 승이자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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