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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이 공개한 MBTI…“'자유로운 예술가'형일 줄 알았는데…”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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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사진)이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결과를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예슬이 MBTI 검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동의한다’를 선택하며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람들 때문에 화나는 일이 거의 없다’라는 문항에서는 “나는 일로 화나는 것보다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난다”며 “나는 가슴이 찢어져도 논리와 이성이 먼저 앞서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아티스트고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으로 아는데 아니다”라며 “나도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한예슬의 MBTI는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라는 별칭을 가진 ‘ENTP’였다.

그는 “이런 검사를 하면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형이 나올 줄 알았다”며 “그런데 뜻밖의 유형이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한예슬은 ENTP가 ‘관심 분야는 대단히 박식하나 관심 없는 분야는 무식’하다는 분석에 “맞다. 난 무식을 넘어서 깡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굉장히 관심이 없다”며 “가끔 다른 연예인분들을 만났을 때 너무 그분들의 해프닝을 몰라 내가 비아냥거린다고 오해할까봐 두렵다”고 전했다.

한편 MBTI는 20세기 중반 모녀 관계인 브릭스(Briggs)와 마이어스(Myers)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성격 유형 검사 도구다.

해당 검사는 사람 성격을 ▲외향(Extroverts)과 내향(Introverts) ▲감각(Sensors)과 직관(Intuitives) ▲사고(Thinkers)와 감정(Feelers) ▲판단(Judgers)과 인식(Perceivers)형 4개 지표를 조합해 총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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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20 at 12: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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