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김기현 객원기자]
대구FC는 지난 6일 오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추행-폭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구FC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최근 소속 선수와의 계약 협상 과정을 팬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금일 홈 경기를 앞두고 국민청원에 올라온 전 소속 선수들 간의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빠른 시간 내 사실관계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선수단 관리 및 팬 소통에 더욱 심려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아울러, 선수와 관련된 일련의 사안들로 대구FC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안겨드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마무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인 제 동생에 대한 성추행 및 폭력 사실을 묵인한 대구FC와 가해 선수 처벌을 원한다’는 글이 적혔다.
청원인은 “동생은 프로축구선수 활동 중 구단 A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밤낮 가릴 것 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밤에는 동생 방에 찾아와 동생의 옷을 벗기고 드라이기, 콘센트 등으로 묶고 성기를 만지고 툭툭 치며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증인으로 “식당 어머니들과 다른 선수들이 말렸음에도 무시하며 동생을 머리채 잡고 복도를 끌고 다녔으며 구석에 문을 잠그고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식당 어머니들과 다른 선수들을 언급한 점을 미뤄 확실한 증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가해자 A는 구단 수뇌부가 진주에서 운영하는 재단 축구클럽에서 감독을 맡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우수 지도자상을 받고 있다”며 화가 나고 참으로 어처구니 없음을 말했다.
이에 대구FC는 빠른 사태파악에 힘쓰며 앞으로의 선수단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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