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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 MLB 첫 데뷔 등판…4⅓이닝 5피안타 2실점 - 노컷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첫 등판해 4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현종은 팀의 선발 조던 라일스가 2⅔이닝 만에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7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긴급 투입됐다.

이후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5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66개의 투구 중 44개를 스트라이크존으로 밀어 넣은 양현종은 직구 최고 구속 시속 90.8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첫 경기 평균자책점은 4.15가 됐다.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 후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를 오가며 콜업을 기다렸고 이날 꿈의 무대를 밟았다.

역투를 펼치는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연합뉴스

양현종은 팀이 4 대 7로 뒤진 3회초 2사 2, 3루 위기에서 경기에 나섰고 첫 상대 앤서니 랜던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제러드 월시를 4구 만에 직접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뒤 후속타자 저스틴 업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7번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루수 땅볼, 후속타자 커트 스즈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1번타자 데이비드 플레처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위기는 6회에 찾아왔단. 6회초 선발투수겸 2번 지명타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양현종의 초구를 기습번트로 공략헤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이어 후속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2루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양현종은 이후 랜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월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양현종은 업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7번타자 푸홀스도 유격수 땅볼로 잡고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스즈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현종은 후속타자를 상대로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이닝을 마쳤다.

텍사스는 8회초 4 대 9의 상황에서 양현종을 내리고 2번째 불펜 조시 스보츠를 올렸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이안 케네디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살아나지 못해 4 대 9로 패했다.

양현종에게 번트를 뽑아낸 오타니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삼진 1볼넷 2타점(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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