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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발 내디딘 양현종 "내 임무, 팀 힘들 때 보탬 되는 것" - 노컷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기대감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현종은 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 등판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기회가 온다면 좋겠지만 내 임무는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진이 준 임무를 수행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기대감과 동시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택시 스쿼드로 텍사스에 합류한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양현종은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는 3회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두 차례 등판 소감에 대해서는 "첫 경기보다는 어제 등판 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에 또 출전하게 된다면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브를 잘 던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MLB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구종을 던질 순 없다"면서 제구가 완벽해지면 던지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 잡은 그립과 최근 택시 스쿼드로 때 코치진이 알려준 그립이 다르다"며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국내 팬들 응원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아직은 한국을 대표해서 던지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내가 가진 공을 잘 던져야 하고 팀에서 인정도 받아야 한다"며 "지금은 팀을 위해 공을 던져야 한다"고 전했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 선발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면서 충분히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6선발 로테이션을) 빨리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 혹은 내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4연전에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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