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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제친' 래시포드, 맨유 최연소 PL 200경기 출전.. 그런데 경기력은?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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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 중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선수는 부진했고, 팀은 0-1로 패하며 사실상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맨유는 9일 오후(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포를 내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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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이후, 3년 만에 에버턴에 덜미를 잡힌 맨유였다. 강등권 추락 위기 에버턴은 처절했지만, 맨유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상대 결승포 또한 하필 주장 매과이어의 몸을 맞고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었다.

래시포드에게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출전 경기였다. 이는 맨유 최연소 출전 기록이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레전드 긱스였다. 긱스의 경우 24세 295일로 맨유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래시포드의 경우 24세 160일로 긱스보다 더 먼저 맨유 소속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뜻깊은 경기였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랑닉은 래시포드를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번뜩이지 않았다. 시즌 내내 지적된 경기력도 향상되지 않았다. 세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위협을 주지 못했다. 연이은 부진에, 랑닉 감독은 후반 21분 래시포드 대신 엘랑가를 투입했다.

후반 5분에는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텔레스와 페르난데스를 거쳐 왼쪽 측면에서 롱패스가 왔지만, 사실상 픽포드 골키퍼와 일 대 일 상황임에도, 헛발질로 기회를 놓쳤다. 슈팅마저 영양가가 없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기대주였다. 등번호 10번을 이어 받으며, 차세대 맨유 스타로 이목을 끌었다. 활약상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은 다르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4골만 넣었다. 선발 출전 경기도 11경기가 전부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3라운드 결승포 이후 계속 무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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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기만 해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맨유 공격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를 치를 수록 부진한 경기력 탓에 비난의 도마에 오른 상태다. 시즌 초반만 해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지 얼마 안 된 만큼,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떨어진 자신감, 부정확한 터치와 슈팅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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